은행 대출에 관련해 상담을 하다 보면 용어에 대해 못 알아들을 때가 있지만, 무엇을 물어봐야 하고 무엇을 챙겨야 할지 어리숙할 때가 있습니다. 어쩌다 전문적이지 않은 은행 직원을 만나게 되면 잘못된 설명을 듣기도 하고, 서류 안내를 잘못 받아 여러 번 걸음을 할 때도 있습니다.
대출에 대한 기본적인 것들은 좀 알아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음으로 실력과 경험이 많은 직원과 상담하는 게 상환과 금리에 대해 빨리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똑같은 대출상품도 기간과 금리, 상환방법 등에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이익과 헛걸음을 볼 수 있는 상황일 수 있습니다.
개별거래는 약정 내 범위 내에서 일시에 대출이 발생하고, 한도거래는 한도 약정액 범위 내에서 대출 거래 기간 동안 사용을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입니다. 즉 마이너스통장이라고 하는 대출입니다. 필요한 만큼만 써도 되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실보다 득이 큰 상품입니다. 마이너스통장의 단점은 개별거래보다는 금리가 비쌉니다.
은행은 마이너스 대출을 싫어하는데 이유는 약정만 해놓고 사용을 하지 않으면 은행은 항상 자금을 준비해야 하고 고객은 사용하지 않으니 이자를 내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은행은 손실만 발생하는 대출이 되는 것입니다.
금융자금 대출의 금리체계는 MOR, COFIX 연동금리, 수신금리 연동 대출금리로 구분됩니다.
MOR은 Market Opportunity Rate라고 시장조달금리로 채권시장에서 온행 별로 한계 도매 조달금리를 말하고, 대형 금융기관일수록 신용도가 좋아 조달금리가 낮아지며 그러므로 금융기관마다 금리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MOR금리는 금융회사마다 다릅니다. 대략 3개월- 연 1.65%, 6개월- 연 1.72%, 1년- 연 1.99%, 2년- 연 2.32% 3년 - 연 2.49%, 5년- 연 2.75%입니다.
COFIX는 Cost of Funds Index라고 국내 8개의 정보제공 은행들이 제공한 자금조달 관련 정보를 기초로 하여 산출되는 자금조달비용 지수이며, (월중 신규 COFIX, 월말 잔액 COFIX, 혼합기준 COFIX, 단기 COFIX)로 구분하여 전국 은행연합회에서 고시하는 금리입니다. 금리변동주기는 단기 COFIX 3개월이며, 그 외 금리는 6개월 1년으로 운용합니다.
변동금리 대출은 금리 변경주기, 고정금리 대출은 대출기간에 의해 금리가 결정됩니다.
전국 은행연합회 금리비교
MOR이나 COFIX 금리 변동사항을 참고하여 기준금리를 어떤 것으로 할지 선택하는데 금리 상승기에는 장기 고정금리를 더 선호하기 때문에 MOR금리가 더 많이 사용됩니다.
이유는 COFIX 금리 대비 MOR 금리가 장기고정금리 측면에서 더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MOR금리는 1년, 2년, 3년, 5년 등 다양한 종류와 장기금리가 있으나, COFIX는 최장기간이 1년입니다.
담보대출일 경우에 근저당권 설정 등 업무원가와 신용등급에 따른 리스크가 금리에 영향을 많이 미칩니다.
근저당권 설정 등으로 인한 비용이 절감되면서 업무원가가 절감되니 그 외의 사항들이 금리에 더 큰 영향을 미치므로 신용대출과 담보대출을 함께 조건과 금리를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출계약 기간 동안 금리가 변동됨을 의미하는데 변동되는 주기는 3개월, 6개월, 1년입니다. 금리가 오르는 상황이라면 금리변동주기가 긴 것이 유리하고 금리가 내리는 상황이라면 금리변동주기가 짧은 것을 선택합니다.
수신금리 연동 대출금리는 은행에 예치한 예금이나 적금 등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때 해당되는 상품 금리에 일정 금리를 가산하여 적용되는 대출금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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