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 재단, SCP 객체 등급, 먼가 으스스한 분위기

최근 SCP 재단을 근간으로 한 영화가 있습니다.

제목은 SCP OVERLOAD 2020 작품으로 "B" 팬 메이드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는 "B"급 주제로 한 내용이기

때문에 다소 음침하고 으스스하며, 제일 중요한 'SCP 재단'의 등급을 근간으로 한 영화입니다.

영화 길이는 35분 정도 길이로 기이한 현상, 초자연적인 현상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픽션 영화이며 

자막 없이 봤지만, 유튜브를 통해 자막이 있는 영상을 보니 꽤 흥미로운 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SCP OVERLOAD 2020

 

 

바로 'SCP 재단' 이니셜, 즉 영화 포스터에 딱하니 표기돼 있는 .

Secure(확보),Contain(격리),보호(Protect) 라고 나옵니다.

사이비 종교 간 특수부대원 눈앞에서 벌어지는 충격적인 영상을 가지고 있는데, 마지막 장면은 뒤통수를 치는 초자연적

인 현상에 깜짝 놀랐으며 조금 특이한 구성과 영상미에 기존의 호러물과는 좀 차원이 달랐습니다.

러닝타임도 35분 정도로 몰입감은 어느 영화 보다도 이 추운 겨울에 방심하면 안될  긴장감을 가지고 봤습니다.

 

 

영화 SCP OVERLOAD 2020

 

 

그런데, 여기서 'SCP 재단'의 등급이라는 것이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초 자연적인 생물, 물체, 현상, 지역 등을

SCP(확보, 격리, 보호)로 분류해 감시, 연구하는 비밀 민간단체라고 합니다. 

'SCP'는 고유의 일련번호가 붙여지고 등급과 특수 격리 절차가 부여된다고 합니다.

인용하자면, '객체 등급'이라고 하여 초자연적인 현상, 생물, 물체, 사람, 지역 등을 특수 격리 통제를 할 수 있는가?

라는 여부입니다.

 

1. 안전등급(Safe)으로 특수 격리 절차가 제대로 준 수히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2. 유클리드 등급(Euclid) 특수 격리 절차가 세워졌지만, 잠정적인 위협이 남아있을 때 부여되는 등급

3. 케테르 등급(Keter)은 특수 격리 절차를 세우고 유지하기 어렵거나, 한 번 격리가 실패할 시 전 지구적 위협을 야기

할 수 있는 SCP들에게 부여되는 등급입니다.

 

 

 

 

물론 SCP 재단은 실제 존재하는 집단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인터넷으로 만들어진 괴담들을 세계 여러 지부의 작가나 

호러 유저들이 재해석, 재가공, 각자가 부여한 디테일 설정으로 SCP란 세계관과 어마어마한 양질의 호러 괴담 문서를

상당히 설득력 있게 구성한 객체 리스트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SCP 목록 총 5,999개의 괴담 리스트는 사람이 아닌 생물, 장소, 위치에서 초자연적인 현상과 유저가 부여한 

creature의 디테일과 내용이 영화와 게임의 소재로 쓰이고, 이제는 SCP 객체 번호로, SCP 몇 번, 몇번 고유 번호에 따라

호러 매니아들의 입방아에 오르락 내리락 한다는 것입니다. 

요즘 어린 친구들이 '요괴 워치' 나 '신비 아파트' 같은 호러 애니메이션 같은 설화에 바탕을 둔 초자연현상의 흥미로운 점

에 관심을 두는 것처럼, SCP 재단은 어른들의 호러 저장소와 같은 괴담 발원지인 것 같습니다.

 

 

scp 홈페이지

 

그중 SCP-001 list의 접근을 시도하려고 하니,

"파일에 접근하려는 비인가 인력은 심장마비를 일으키게 된다" (?)

001의 실체/성질을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는 것은 예외적인....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경고..

베리맨-랑포드 메모리 틱 킬 에이전트를 통해 즉시 종료된다.

적절한 메모리 접종 없이 아래로 스크롤하면 즉시 심장 마비가 발생하고 사망한다.

확실한 뜻을 파악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더욱 파고 싶고 호기심 가득한 괴담 서식지가 될 듯하네요.

 

한 영화의 소재가 SCP 재단의 한 객체 번호의 근간으로 해석되고 제작되어 유사한 영화 '케빈 인 더 우즈' 같은

고대의 악령을 소환하려는 '판도라의 상자' 같은 분위기를 가져옵니다.

게다가 하루하루 악화되는  '코로나 19' 상황에 격리, 해제, 보호, 백신(확보), 등급 같은 키워드 성 화제가 SCP 재단의

문구와 아주 딱 맞게 떨어져, 아주 예사롭지 않은 이번 겨울 호러 키워드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