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장의 알리바바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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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전 '마스크 속 마스크 가드' 제작은 정말 쉴 틈 없는 구상과 디자인 설계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작업입니다. 일단 디자인상의 큰 문제만 없으면 다행이지만 디자인 바탕으로 실물을 제작했을 시 상용화 단계(대량생산 단계)에서 문제점이 발생하거나 예상치 못한 자체적인 결함이 발생하면 디자인을 수정하기 위해서 사출 성형기 금형을 전반적으로 수정 또는 변경, 혹은 재 가공 등 비용적인 문제가 커짐을 꼭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다시 '마스크속 마스크 가드'의  잠재적인 결함을 디자인 과정에서 찾아내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이죠, 일단은 제품을 3D 목업(mock-up)으로 3D 가상의 디자인과 실물 상의 일치성을 합을 찾기 위해 진행을 해보겠습니다.

 

 

 

 

 

 

 

디자인 목업(Mock-up)이란 함은 제품 디자인 평가를 위해 실물 크기의 프로토타입으로 부를 수 있는 것인데,  3D 프린터 모델링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완성된 제품의 가상의 모습을 확인하는 것으로 차후 대량생산 결과물이 탄생하기 전 잠재적인 이슈를 걸러내거나 완성품을 위한 수정과 변경의 실제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스크 속 마스크 가드 '빅맥' 프린트물 결과를 통해 어느정도 형상이 갖춰졌습니다. 하지만 설계 과정상 여러 가지 필요한 부분이 제외가 되었는데 바로 "재질"과 '적합성' 유무입니다.

 

마스크 가드의 재질과 성분은 플라스틱인 만큼 인체에 무해한 성분이어야 하겠으며, 적합성은 이 상품을 구매해서 착용했을 시 안정적인 사용과 불편한 점, 간섭 및 사이즈(크기) 그리고 가격적인 장점, 다양한 얼굴 크기와 얼굴형(남녀노소)에 일치성이 부합되느냐? 이러한 잠재적인 한 문제가 차후 큰 제작 과정 중 인과 관계가 발생하느냐 안 하느냐의 문제가 생깁니다.

 

 

 

덴탈 마스크에는 사이즈가 딱 드러맞는 완벽한 크기인데 반해, '마스크 속 마스크가드'는 KF94 마스크에서는 오버핏이 발생하기도 하였고 재질은 3D 프린트물이다 보니 재질면에서 피부와 닿는 면의 속성과 탄성, 경도등 무게를 파악하기 힘든 점이 생겼습니다. 3D프린트물 재질은 다소 거친 재질 이며 고온의 노즐을 통해 녹은 플라스틱 재료가 바닥에서 부터 한층한층 쌓여 하나의 형상을 만들기 때문에  자세히 보면 "엄마손 파이" 같이 표면에 레이어가 보입니다.  이런 레이어층의 무게 또한 가중되어  10g 이상 오버가 되기도 하였죠.

 

3D 프린팅 출력방식의 시제품 제작은 여러 방식이 있지만, 어떤 결과물을 출력하느냐에 따라 분할일수도 있고, 조각조각 내어 단시간내  제작 시간을 단축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한 나름대로의 아이디어를 추가한 마스크의 '클립' 부분도 프린트물 재질이 워낙 타이트해서 고정이 잘 되어 만족할만한 성과(?)지만 실질적으로 어떤 재질의 플라스틱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저 부분이 쉽게 탈거될 수 있겠다 혹은 클립 부분의 사이즈를 키워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직접 얼굴에 대어보니 고정이 되더라도 디자인 설계상 옆볼을 타고 내려오는 라운딩 형상이 마스크속에 감춰지지 않고 드러나는 결함이 발견되기도 하였죠.

이처럼 디자인상 전혀 다른 세상에서 모든 것을 다 이뤄냈다는 성취감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붕붕 떠다니기도 했지만  실물을 영접했을 때는 모든 것이 물거품으로 돌아가는 참담한 느낌도 생겼죠. 일단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디자인 설계를 재 구성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요소를 충분히 고려해야 하는데 즉 시장에 나오기까지 품질적인 이슈와 재질 환경적인 요소 그리고 적합성 유무, 시장성까지..

 

물론 '마스크 가드'는 유사하고 비슷한 제품은 시장에도 충분히 있습니다. 그런 기존 제품에서 본인의 획기적인 아이디어 추가가 사업 성패를 좌우하는 큰 요소가 된다는 점이 제일 중요한데, 그런 요소를 사전에 치밀한 공부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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