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장의 알리바바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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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메모리 디바이스의 대표주자, 디램(DRAM)과 낸드플래시(NAND FLASH)

각각 저장 방법에 따라 응용분야도 다르지만 데이터를 한꺼번에 되도록 많이 저장하고, 빠르게 처리한다는

목표는 동일합니다.

이 두 가지 목표를 한꺼번에 만족시키는 최적의 디바이스란 없죠.

메모리 반도체 어떤 디바이스는 모두 스위칭 및 데이터 저장 기능을 갖습니다.

스위칭 기능은 창고에서 데이터 집단을 받을 것인지 않을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는 "문"의 여닫이 역할을 하고

데이터 저장기능은 말 그대로 데이터를 쌓아두는 창고 역할을 하죠.

낸드 플래쉬는 스마트폰 내부에도 들어갑니다.

SD카드도 낸드플래시고 USB에도 낸드플래시를 사용하고 SSD에도 사용합니다

표로 단순히 역할과 구조를 비교하자면

 

비휘발성메모리라서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날아가 버리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ROM, NAND 플래시가 있습니다

휘발성 메모리는 전원이 꺼지면 데이터가 날아갑니다. 대표적으로 RAM이 있습니다.

금일 10월 21일(수) SK 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 부문을 10조 300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 기업의 인수합병(M&A)의 역사를 쓴 엄청난 딜을 했죠.

메모리 반도체 중 D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SK 하이닉스가 낸드분야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리기에 과감한

투자를 한것으로 보입니다.

인텔이 차세대 메모리 분야로 육성 중인 옵테인(D램과 낸드의 장점을 합친 제품)만 제외하고 메모리 사업 전체를

SK하이닉스에게 넘겨버렸습니다.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의 비중이 7대 3 정도로 차이가 있습니다.

점유율도 D램은 30%(2분기)를 차지해 삼성(43%)과 경쟁사에 앞서지만 낸드 분야는 상대적으로 약한 편입니다.

 

낸드 시장에서는 낸드플래시 단품보다, 컨트롤러와 펌웨어 등이 함께 탑재된 '솔루션' 제품이 활용도가 높습니다.

그간 SK하이닉스는 솔루션 기술이 약하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인수로 이를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SK하이닉스는 "언택트 시대에 SSD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 이라며

"인텔의 솔루션 기술 및 생산 능력을 접목해 기업용 SSD 등 고부가가치 중심의

낸드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텔의 주력 사업은 중앙처리장치(CPU)였습니다.

인텔은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사업도 가지고 있었지만, 최근 미·중 갈등 등으로 고민이 깊었습니다.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싶은 인텔과 낸드 사업을 강화하고 싶은

SK하이닉스의 '니즈'가 맞아떨어지면서 인수가 성사된 겁니다.

이로서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의 양대 축인 D램과 낸드 부문에서 모두 경쟁력을 갖추게 되고,

인텔로서는 비주력 메모리 부문을 덜어내고 주력인 비메모리 부문에 집중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세계 반도체 시장은 요동치고 있습니다.. 미국의 그래픽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는

올해 8월 영국의 반도체 설계회사인 ARM을 소프트뱅크로부터 40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고. 

구글도 자체적으로 반도체 개발에 나섰고,

테슬라는 AI 반도체 칩을 개발해 자율주행 차량 신모델에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반도체 시장은 사업을 개편하고 비대면 서비스 상황에 따른 사업구조를 다각화 및 안정화시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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