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품이 선박에 선적되거나 항공기에 적재되기까지 과정을 보면 화주는 포워더에게 운송 업무를 요청하니 화주에서 포워더, 포워더에서 선사나 항공사로 수출물품이 전달됩니다. 화주는 수출물품을 포장하여 포워더가 지정한 창고(CFS)나 CY에 보내고 포워더는 선사나 항공사에게 전달합니다.
선사나 항공사는 포워더에게 수출물품을 외관상 이상 없이 잘 받았으며 수출항구나 공항까지 이상 없이 잘 운송하겠다는 의미로 '항공화물운송장(AWB)' 또는 Master B/L을 발행하며, 포워더는 화주에게 항공화물운송장(AWB) 또는 House B/L 을 을 발행합니다.
화주가 수출하는 데 있어 운송 업무를 포워더에게 요청하지 않고, 직접 운송을 하는 경우 화주는 선사나 항공사와 직접 거래를 하기 때문에 선사나 항공사가 발행한 LINE B/L을 바로 받습니다.
(선사, 항공사) → MASTER B/L or AWB → (포워더) → HOUSE B/L or AWB → (화주)
(선사, 항공사) → LINE B/L or AWB → (화주)
포워더가 중간에 있더라도 화주가 포워더에게 선사나 항공사가 발행하는 B/L, AWB을 요구한다면 포워더는 화주의 요청에 따라 그리고 포워더 없이 화주가 직접 선사나 항공사와 거래한다면 화주는 선사나 항공사가 발행하는 B/L 또는 AWB을 직접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발행된 B/L을 MASTER B/L이라 하지 않고 LINE B/L 또는 Direct B/L이라고 합니다.
Line B/L은 선사가 디렉트로 화주에게 발행하는 Master B/L과 같습니다. 포워더가 화주에게 발행하는 B/L은 House B/L이다 보니 선사는 극소수이고 잘 알려진데 반해 포워더는 여행사와 같이 운송업무를 대행하는 사업자로 수백, 수천 개가 넘습니다. 그렇다 보니 허위문서 등 신뢰가 가지 않은 문서일 수도 있으므로 수입자 입장에서는 명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선사가 발행하는 Line B/L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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