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장의 알리바바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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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카오톡이 멀티프로필 사진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합니다.

카카오톡 '멀티 프로필' 이란 내 스마트폰의 연락처에 저장된 이들이 자동으로 카톡 대화상대로 등록되는데,

이 때문에 내 프로필 프사가 내 번호를 저장한 사람들에게 내 사생활 사진이 무방비로 노출되고,

자신과 상대방 그리고 모든 대화 상대에 똑같은 프로필 사진이 보여주는 것이죠.

 

 

이런 연유로 직장상대나 사적으로 만나는 지인들, 가족들 공과사의 구분이 어렵다는 불만 사항이 나오자

카카오톡은 멀티프로필 기능이 추가되어 사용자가(내 프사) 상대방에 따라 다른 프로필 사진을 보여줄 수

있다고 합니다.

즉, 가족이나 친구 지인, 연인, 직장동료에게 각 다른 프로필 사진이 노출되어 사생활 보호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나만의 프로필 사진을 다른 사람에게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것 같네요.

 

 

그러면 나만의 근황과 사생활이 노출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굳이 친한 사람이 아니면 단조로운 사진이나

내 모습이 아닌 그림, 이미지로 표시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러한 카카오톡의 이용자들의 다중 대화상대에게 똑같은 프로필 사진 노출에 불만을 잘 반영하고 새로운

멀티 프로필 사진 기능을 제공함에 따라, 남의 나에대한 시선을 다르게 보여줄 수 있는 의도는 좋게 해석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기능이 있으면 다르게 약용할 소지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사람에게 마음먹고 사기칠 생각으로 다른 그림이나 이미지로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으며, 불륜도

조장할 수 있는 프사 설정도 나오게 될 것 같네요.

물론 요즘은 개인PR 시대이니 만큼 나를 대변하는 프로필 사진은 곧 나 자신인데 굳이 사진을 변경해서라

도 악용하면 이 또한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지만, 잠재적인 문제는 발생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점점 비대면 사회로 전환됨에 따라, 온라인과 SNS에서 대화를 자주 하는 시기인 만큼 카카오톡 메신저도

개인주의를 보호하는 취지이며, 더 개인주의로 가는 사회로 전환되는 것 같습니다.

 

 

반면 다른 SNS는 어떻까?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은 익명의 다수에게  오로지 개인공간과 개인근황을

어김없이 노출하는 공간인데 그 또한 연락처 알고리즘으로 내 근황이 공유되는 플랫폼인데 말이죠

카카오톡 멀티 프로필 사진 설정은 전 국민이 다 쓰는 메신저라서 꼭 사생활 보호가 되어야 할까?

그것 보다는 불필요한 광고나 알림, 카카오톡의 피싱, 휴대전화 결제 유도등 스팸알림같은 때도 없이 울리는

정보나 걸러 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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