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공청단, 태자당, 상하이방 3대 파벌이 정권을 잡기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치에 이러한 파벌의 원인은 등소평이 만든 집단지도체제이기도 하죠. 현재 집권 파벌은 2등인 태자당으로 시진핑이 최고의 위치에 있는 금수저 파벌입니다.
파벌을 잘 타면 출세하는데 유리하지만, 능력주의를 내세우는 중국 공산당이니만큼 주변의 신망을 얻고 당의 원로들의 눈에 들만큼 국정 운영 능력은 증명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동부 해안지대(산둥성, 저장성, 장쑤성, 광둥성, 푸젠성)같이 인구가 많고 경제력이 센 지자체의 성장이나 당서기들은 차기 대권주자로 평가받으며 시진핑도 저장성과 푸젠성을 거쳤습니다.
파벌 1위이지만 공청단은 8700만 명, 공청단은 미래의 엘리트를 키워 지속 가능한 공산당 1당 독재체제를 굳건히 한다는게 핵심 존재 이유고 각 지역에 '중국 청년보'라는 이름의 언론 매체를 갖고 홍보 활동도 강화하는 등 실제 권력 집권은 시진핑 앞 국가주석이었던 후진타오이었으며, 후계자로 공청단의 '후춘화'를 꼽고 있습니다.
파벌 3위는 상하이방입니다. 1989년 천안문 사태를 기회로 당서기를 맡은 '장쩌민'이 총서기에 올랐고, 1980년대 중반부터 2003년까지 중국 정치의 실세로 정치 이념보다 경제에 중점을 두고 중국을 상하이처럼 발전된 모습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추진, 대부분이 외교협상능력이 뛰어나고 중국의 개혁과 개방 이후 중국 외교를 담당해 온 대표적인 지역 인맥입니다. 하지만 최대 변수는 공청단 세력의 성장과 2등 세력인 태자당 출신 시진핑을 상하이방이 밀어줘서 지도자로 만들어 아직도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많은 힘을 잃었습니다.
중국 공산당은 마오쩌둥, 덩샤오핑, 장쩌민, 후진타오, 시진핑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하이방은 지는 해로 현재 중국은 태자당과 공청단 2대 파벌의 경쟁으로 보면 됩니다. 실제로 2027년은 시진핑의 마지막 연임의 해이지만, 절대 권력을 거머쥔 시진핑은 19대 헌법의 국가 주석 연임 제한 규정을 폐지했고 차기 후임마저 의도적으로 지정하지 않았습니다.
실제 태자당의 다음 이인자는 왕치산인데 반해, 판빙빙 사건으로 인해 이런 물밑 싸움이 한 번씩 수면 위로 떠오르는 일은 경쟁구도에 있는 공청단이 했다는 것이고 시진핑의 권력이 완전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리커창은 명목상 당직 2위지만 현 집권세력인 시파와 충돌하는 면이 없지 않아 총리직도 연임할 가능성이 아주 낮습니다.
생화학연구소가 있는 우한은 상하이방의 뒷마당이었습니다. 바이러스 유출 경위는 밝혀졌지만 현재 책임소재와 공식 발표는 없었죠. 지도부 내 누가 책임을 지느냐를 두고 물밑 권력투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후진타오나 장쩌민 체제에 비해 시진핑 체제에서 당 총서기 위상과 권한이 강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1인 독재나 황제 체제라고 하기보다는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라는 집단지도체제 방식이 여전히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현재 중국 정치에서 벌어지고 있는 파벌 간의 대립은 과거와는 다른데 과거 정치 세력들 간의 대립은 사회주의 국가건설을 어떤 방식으로 진행시킬 것인가의 대립이었다면 현재는 '우리'가 얼마나 권력을 장악할 것인가가 관심사라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런 파벌들의 대립 또는 경쟁이 당이나 국가발전에 경로에 있는 것이 아닌 권력을 더 많은 확보에 있다는 점입니다.
제주 신화 월드는 랜딩그룹에서 투자해 만든 것입니다. 랜딩그룹 회장 양즈후이는 상하이방이었고, 캄보디아에 갔다가 실종된 이후 3개월 만에 복귀하였지만 양즈후이 회장이 실종되자 700억 원 매출의 카지노가 월 매출 마이너스 30억이 되었습니다.
제주 신화 월드는 상하이방에서 시파로 넘어가는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이고 조직 물갈이를 시작한 듯해 보입니다. 이번 145억을 들고 도주한 사람 역시 금고를 담당하는 직원으로 중국인이었으며 모두 현금이라 1명이 하루 만에 옮기기 쉽지 않은 분량인 것이었죠. 이런 문제 또한 랜딩그룹의 소유권이 상하이방에서 시파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상하이방 파벌의 조직원이 조직의 돈을 빼돌린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83만 가구 공급책.. 용적률700% 확대, 80%는 분양주택으로, 무주택자에게 기회 (0) | 2021.02.04 |
---|---|
건강보험료 상승과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확인해 보기 (0) | 2021.01.28 |
'딥스테이트'의 거론되는 회춘약물 '아드레노크롬' 정말일까? (2) | 2020.12.11 |
카카오톡 '멀티 프사'(멀티 프로필) 기능 , 내년 초에 제공하다 (0) | 2020.11.27 |
'네고왕' 광희의 놀라운 재치와 영업력 (8) | 2020.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