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공매는 외국에서 물품을 수입하면서 정해진 기간 내에 수입통관이 되지 않았거나, 해외 여행자가 1인당 면세(600불)가 초과된 물건을 국내에 가지고 들어오다가 적발되어 세관에 보관하게 되는데 일정기간 찾아가지 않는 경우 이를 공개입찰을 통해 매각하는 것입니다.
세관공매의 물품이 명품가방이나 술 또는 화장품, 의류 정도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공매품의 경우 책장, 벽지, 카메라 의료기기, 휴대폰 배터리, 인형, 자동차 등 다양합니다. 마트에 있는 모든 것이 세관공매에 다 있습니다. 공매예정 가격도 몇 백 원에서 많게는 수백억 원에 이르기까지 재테크 수단으로도 할 수 있는 것이 세관공매입니다.
세관공매품은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체화공매와 국고공매가 있습니다.
체화공매는 보세창고에서 국내에 반입되지 못하고 쌓여 있는 물건이 많으며 세관에서 통관하지 못한 물건에 대한 법적 장치기간이 지나면 입찰을 실시하고 매각합니다.
무역회사나 화주가 수입했으나 각종 법규에 묶이거나 업체 부도 등으로 찾아가지 않는 것과 1인당 면세 한도가 넘어 압류된 것 중 일정기간(2~6개월 정도) 경과하도록 찾아가지 않는 물품이 체화공매 대상이 됩니다. 낙찰이 되며 관세, 세금 공매비용을 제하고 남는 돈이 있으면 화주(체화공매에서의 물품의 주인)에게 지급됩니다. 화주는 공매를 취소할 수 있습니다.
체화공매는 전자입찰, 일반입찰로 매각합니다.
국고공매는국고 공매는 체화공매가 정상적으로 들어오다가 문제가 된 수입화물이나 여행자 휴대품에 대한 공매라면, 국고 공매는 비정상적으로 들어온 밀수품과 몰수품을 말합니다. 국고 공매의 물건 주인은 국가가 되며 국고 공매가 진행되는 동안 화주는 관세 등을 납부하고 공매를 취소시킬 수 없습니다. 특별히 문제가 없는 한 국고 공매는 낙찰될 때까지 매각 절차를 진행합니다. 국고 공매는 일반적으로 전자입찰과 전시 판매로 매각을 진행합니다.
세관공매의 물건과 종류
화장품부터 자동차, 신발, 액세서리, 카메라, 이불, 잡화에 이르기까지 전자제품등 몇 백 원부터 수천, 수억 원에 넘는 물건까지 물건의 종류와 가격대가 다양합니다.
인천세관과 부산세관에는 산업재와 원자재가 많은 편이고 인천공항세관, 김해세관 등에서는 일반 소매품이 많이 나옵니다. 인천세관은 중국산이 많이 수입되는데, 부산세관에는 미국, 일본, 독일, 외국산 제품도 많이 수입됩니다. 세관공매에서 인기 있는 품목은 전자제품과 농수산물, 의류, 위스키가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전기, 의류, 기계 용품이 많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세관공매 물건으 한 두 개씩 낱개보다는 대량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유통업자, 매장을 가진 소매업자에게 유리한데 세관공매를 통해 낙찰받은 물건은 자신이 직접 사용할 수 있지만, 사업적으로 유통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전에 직접 인천세관에서 전자제품, 전기면도기와 명품가방을 낙찰받아 사용한 적도 있으며 선물한 적도 있습니다. 세관공매에서 낙찰받은 물품이 자신이 사용할 목적으로 낙찰받은 게 아니면 시간이 지날수록 물품의 가치도 떨어지므로 유행에 민감한 물품들은 시간이 지나면 가격이 떨어지거나 매각이 불가능한 비싼 쓰레기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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