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공매하면 반값, 공매입찰 방식과 입찰절차

 

세관 공매란 수입품의 통관 과정에서 주인이 물건을 찾아가지 않거나 관세나 부가세 등의 세금을 내지 않아 압류된 수입화물 또는 면세 한도를 초과한 여행자 휴대품 등을 되파는 것입니다. 세관공매로 낙찰받을 수 있는 물건은 명품 가방부터 시계, 주류, 자동차나 산업용 자재, 고춧가루 등 그야말로 다양합니다.

 

대부분은 명품 가방이나 시계, 주류가 많은 편이며 예전에 세관 공매에서 다이아반지도 몇 천만 원 싼 가격으로 낙찰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공매입찰 방식

 

입찰방식은 전자입찰 50%와 일반입찰 50%가 있으며 전자입찰은 관세청 유니패스(unipass.customs.go.kr)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니패스에 접속하면 업무지원 메뉴 - 체화공매에서 카테고리별로 공매물품을 다양하게 조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입찰에 비해 매물이 적은 게 흠입니다.

 

 

 

세관 공매 물량은 일반 여행객들의 물품이 많은 인천공항과 수입업자들의 화물이 많은 인천항 등으로 나뉩니다. 일반인은 도전하기에 가장 공매 물량이 많은 곳은 인천공항 화물청사 2층 공매장입니다.

 

실제 입찰을 위해서는 오전 10시 전까지 공매장에 입장해야 하며 입찰서를 제출한 뒤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사람에게 낙찰됩니다.

 

공매에 나온 물건의 값은 전문 감정인이 매긴 가격에 세금을 붙여서 정해지는데 공매 횟수가 늘수록 한 차례씩 첫 공매가의 10%가 떨어집니다. 예를 들어 1차 1회 공매 가격이 10만 원이면 1차 2회에선 9만 원, 1차 3회에선 8만 원식으로 가격이 싸지는 것으로 공매는 1년에 5차까지 있으며, 각 회차는 일주일 간격입니다. 공매에 나올 물품은 2주 전에 관세청 공매공고 게시판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공매 입찰절차

 

입찰을 위해선 공매 물품의 입찰가를 작성한 뒤에 입찰서를 내면 됩니다. 다만 입찰금의 10%에 달하는 보증금을 납부해야 하며 유찰 시에는 보증금을 되돌려 받고 낙찰되면 잔금을 납부하고 물건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1인당 입찰 가능한 품목은 개인 입찰자의 경우 3개로 제한됩니다. 그래서 꼭 사고 싶은 물건만 입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매 물품을 확인하지 않고 입찰하는 경우도 있으며 세관직원 승인이 있으면 보세창고에 방문해서 직접 물건을 확인해 볼 수 있으므로 귀찮더라도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세관 유찰 보훈 샵

 

세관 공매에서 마지막 6회까지 모두 유찰되면 해당 물품들은 모두 보훈복지 의료공단으로 넘어갑니다. 세관과 다르게 보훈공단에서는 물건이 팔릴 때까지 공매하게 되며 1주일에 한 번씩 10%를 낮추던 세관과 다르게 보훈공단은 10일에 한 번씩 물건가의 10%를 낮춥니다.

 

서울에 있는 보훈공단의 세관 위탁물품 판매장은 세관공매에서 유찰된 고가의 물건이 많은데 명품 가방부터 명품 시계는 기본 가격이 몇 백에서 천만 원은 훌쩍 넘어가다 보니 수차례 유찰이 되어도 가격이 높아서 선뜻 입찰에 도전하기가 쉽지 않은 편입니다. 반면 수출되었다가 역으로 돌아온 유명 대기업의 밥솥이나 세탁기, 청소기 등도 있습니다.

 

 

세관 공매는 직접 발품 찾는 것이 중요

 

세관공매나 보훈공단의 위탁물품들은 각종 세금과 범칙금 등이 붙어 있기 때문에 시중가보다 싸지 않은 물품도 있으며 이는 세금과 함께 유찰된 지 몇 차례 지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물품에 입찰하기 전에 인터넷으로 가격비교를 하는 것이 기본이며 입찰자 간의 경쟁률이 낮을 경우에는 여러 차례 유찰이 되기를 기다려보는 것도 무방합니다. 무엇보다 인터넷으로 공매 물품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세관직원의 승인을 통해 물건을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화공매와 국고공매에 대해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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