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 완화란, 한마디로 초저금리 시대 또는 상태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중앙은행이 시중에 돈을 푸는 정책을 말합니다. 중앙은행이 직접 중앙은행은 채권이나 다른 자산을 사들임으로써, 이율을 더 낮추지 않고도 거래량을 높이고 시중에 돈을 푸는 등, 돈의 흐름을 늘리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조절하여 자연스럽게 시중의 유동성을 조절하는 방식이 아닌, 국채나 자산의 매입을 통해 통화량 자체를 늘리는 직접적인 통화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지닙니다.
기존에는 국가가 경기를 부양하고 시중의 통화량을 늘리기 위해서 기준 금리를 낮추는 정책을 시행해왔다면 금리가 낮아지면 자연스럽게 은행 저축량보다 투자량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는 돈을 은행에 맡겨봐야 금리가 낮기 때문에, 투자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좋은 이윤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출 금리 역시 낮아지기 때문에, 대출에 대한 부담이 낮아지고 기업들의 자본 조달이 수월해져 일자리가 투자가 늘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결국 사회에 전반적으로 통화량이 증가하게 되고, 돈이 많아지면 소비가 늘어나게 되어 또다시 시중의 통화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금리를 조절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데 이렇게 계속해서 초저금리 한계까지 금리를 낮추다 보면 실제로 마이너스 금리가 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에 고안한 방식이 '양적 완화'라는 방식입니다. 양적 완화의 목적은 자국의 통화가치를 하락시켜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것입니다.
양적 완화를 실시하게 되면 시중에 통화량이 증가하면서 화폐 가치는 당연히 떨어지게 되고 자연스럽게 물가가 상승하는 인플레이션 발생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게 되면 수입은 줄고 수출을 늘게 되는데, 이는 곧 해당 국가의 수출경쟁력을 높여줍니다.
같은 물건이라도 화폐 가치가 떨어진 국가의 물건을 외화로 구매하게 되면 질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출경쟁력이 높아지면 실업률도 줄고 경제 성장률도 높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양적 완화를 실시한다는 소식을 해외 뉴스나 웹을 통해 경기가 어려운 시기에 접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양적 완화를 실시된다면 달러의 통화량이 폭증하면서 달러 가치는 당연히 하락하게 됩니다. 따라서 미국의 제품 수출 경쟁력은 강화되나, 물가는 상승하게 되지만 반대로 원화의 가치는 상승하게 됩니다.
양적 완화는 곧 기축 통화인 달러를 어려운 시기에 시중에 많이 풀어 경기를 부양책으로 경기 회복이라는 목적을 가지게 되지만 실물경제가 회복국면에 접어들면 시장에 풀었던 통화량을 다시 줄일 필요가 있기 때문에 양적 완화 축소라는 정책도 따라오게 됩니다.
무제한 양적 완화
예전 일본에서 아베 총리의 집권 후 중앙은행의 매입한도가 없는 무제한 채권 매입을 통해서 무제한 양적완화를 시작한 적이 있습니다. 이는 수출분야에서 일본의 엔고 현상을 타계하기 위해서 수출 경쟁력을 다시 제고하고 인플레이션 2% 제한 목표를 두고 내수를 부양한다는 취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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