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장의 알리바바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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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아프리카 등 개도국 상대로 화훼가, ZTE 등 중국 통신장비를 사용하지 않으면 금융지원을 

약속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ㅎ

反화웨이 제재가 삼성전자를 비롯 노키아, 에릭슨등 대체 가능한 통신장비 제조사들에게

반사이익으로 이어질지 주목되는 시점입니다.

미 국제개발처 차장이 "중국 대신 다른 민주주의 국가의 공급자로부터 통신장비를 구입하는

나라에 수십억 달러 규모 대출이나 자금조달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올 초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지역에서 화웨이와 ZTE 통신장비 비중은 50~60%에 육박합니다.

화웨이로서도 이곳은 유럽과 함께 중요한 시장이기도 하죠.

 

 

지난해 기준 화웨이는 유럽을 포함한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2060억 위안(약 36조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중국(5067억 위안)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전체 매출의 24%를 차지했죠.

미국 국제개발처(USAID)는 화웨이와 ZTE 통신장비 사용은 '나쁜 생각'이라고 설득할 방침이라고 WSJ에 밝혔다.

이들은 중국 통신장비가 '사이버 스파이'에 취약하고, 중국 국영은행들의 금융 지원은 결국 수령국을

'빚의 함정'에 빠뜨릴 것이라는 논리를 앞세워 아프리카 등 제3세계 개도국들을 설득할 방침이라고.

 

 

당초 미국의 화웨이 장비 퇴출 압박은 5G 투자를 앞둔 유럽시장에 집중돼 왔고,

영국·폴란드가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않기로 하는 등 성과를 올리기도 했고

영국, 2021년부터 화웨이 장비 신규 구매 금지와

인도는 5G 구축에 화웨이·ZTE 입찰 제한 조치를 했습니다만 

독일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여전히 화웨이 장비 채택 여부에 대해 논의가 지속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미국은 화웨이 통신 장비를 배제시키기 위해 기존에는 주요 정보 공유 중단 등 

‘채찍'을 주로 사용했다면 이젠 ‘금융지원' 같은 ‘당근’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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