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장의 알리바바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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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에서 구매한 저렴한 윈도우10과 MS오피스 인증키를 사용하다 보면 잘 쓰다가 중간에 풀리거나 혹은 업데이트 후 정품 인증을 다시 하라는 표시가 나옵니다. 이렇게 사용 중 인증이 풀리면 보안 업데이트도 받지 못해 좀비 PC가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상품 페이지에서 '정품' 인증이 된다는 점만 강조할 뿐 가격을 보면 정품 인증이 되는 것처럼 보이는 불법 상품입니다. 만약 구매를 한다면 구매 후 몇 분 만에 메일이 오고 PDF 설명서가 시키는 대로 설치를 하면 실제로 '정품 인증' 표시가 뜹니다. 하지만 윈도우 명령 프롬프트에서 라이선스를 확인해 보면 VOLUME_MAK가 나타납니다.

 

 

기업용 윈도우 라이선스 MAK 키

윈도우 MAK Key는 주로 기관이나 단체에서 사용되는 라이선스입니다. 회사나 PC방에서 단체로 키를 구매하면 '내부 구성원'만 윈도우를 사용할 수 있는 기업용 윈도우 라이선스의 일종으로 당연히 해당 단체 구성원이 아니면 해당 윈도우 라이선스 사용 불가입니다. 

 

MAK 키는 주로 개발도상국의 학생들에게 배포되거나 소규모 기관의 구성원들이 쓸 수 있도록 부여되는 키입니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MAK 키를 정식 라이선스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단체나 기업은 돈이 무한하지 않기에 구성원의 숫자에 맞춰서 인증키를 구매합니다. MAK의 경우에는 해당 업체가 구매한 볼륨에 따라 인증할 수 있는 횟수가 기업별로 정해져 있고 인증 가능 횟수가 초과하면 점점 줄어들어 구매한 키를 사용할 수 없게 돼있습니다. 

 

개발용 윈도우 MSDN 키

개발자에게 주어지는 구독형 라이선스 키를 판매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 구독 기간이 끝나면 인증이 풀리게 돼있어 말 그대로 '시한부 라이선스'인 것입니다. 오피스 같은 경우도 똑같이 기업용으로 판매된 라이선스를 불법적으로 재판매하는 경우와 윈도우 불법 인증키처럼 갑자기 인증이 끊기는 일이 나타납니다. 

 

윈도우 정품 인증키 구매방법

마이크로 오피스에서 정품을 공인 리셀러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와 오피스를 한꺼번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를 한 번에 구매하면 돈이 많이 들지만 사실 윈도우는 학생 할인도 지원하고 오피스의 경우 365 패밀리 서비스를 이용하면 2~6명이 쓸 수 있고 한 달에 1만 원도 채 들지 않아 불안정하고 불법적인 인증키를 이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평생 계속적으로 써야 할 윈도우 인증키는 괜히 엉뚱한 거 사고 후회하는 것보다 제대로 된 정품을 구매해서 속 편히 쓰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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