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쓰는 스마트폰은 대부분 유심칩(SIM 카드)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심칩은 알다시피 약지 손톱 크기만 한 칩으로 어떤 통신사와 어떤 전화번호를 사용하는지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유심칩은 "가입자 식별 모드"라고 해서 모든 LTE 및 5G 장치에 필요한 이 칩은 사용자의 ID와 휴대전화가 모바일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을 보유하고 있는 칩이기도 하죠
맨 처음 유심칩은 우표 크기로 시작했지만, 기기 제조업체들이 다른 전자제품을 위해 그들 기기 내부에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하고 물리적인 부품이 확대됨에 따라 수년에 걸쳐 유심칩의 크기가 점점 작아지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eSIM에 대한 부분은 맨 처음 사물인터넷 산업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슬롯에 대한 여분의 공간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eSIM은 크기가 무인 항공기, 웨어러블 기기, 센서 및 위치 추적기와 같은 장치에 내장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원래 SIM 카드에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산업 장비에 붙일 수도 있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멀리서 재프로그래밍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SIM을 대량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eSIM을 운영하는 자판기 회사가 직접 개개의 자판기를 관리하지 않고도 운영하는 회사 본사에서 버튼만 누르면 서비스 계획이나 공급자를 바꿀 수도 있는 운영자 입장에서 아주 효율적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 폰을 사용하면 eSIM을 사용하여 서비스 계획을 관리하는 데도 훨씬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으며, 완전히 활성화된 eSIM 장치를 사용하면 로밍 중이거나 별도의 라인을 원할 때 두 번째, 세 번째 계획을 송두리째 변경하거나 추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기업 장치 관리자들이 원격으로 수천 개의 회선에서 서비스 계획을 즉시 변경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구글의 픽셀은 2017년부터 eSIM을, 애플의 아이폰은 2018년부터 eSIM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모든 곳에서 eSIM 구경조차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사실 미국의 통신사들은 이 표준에 대해 그다지 열의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통신사들이 eSIM에 더 복잡한 문제들로 하여금 채택을 늦추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어려운 설정, 비용 및 빈약한 가용성 등 다양한 장벽으로 채택이 느려지고 있는데 아직 eSIM 기술의 적절한 공급 부족을 보이고 있는 게 사실일 것입니다.
애플은 유심칩 카드 슬롯을 없애고 eSIM 전용 아이폰 모델을 만드는 가장 큰 이유는 그중에서도 애플만의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즉 소프트웨어적으로 통제하길 원하며 그것을 통해 유저들이 애플 생태계에 더 종속되길 원하는 것, 트렌드 리더로서 좀 더 폐쇄적으로 타사 기기와 호환성을 거부함으로 애플이 추구하는 보수적인 서드파티 자체의 종속을 원치 않다는 생각이 드러나는 부분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아이폰의 궁극적인 디자인은 평범하지만 특별한 모서리가 없는 둥글둥글한 물리적인 소켓을 없애고 소프트웨어적 제어와 방수 그리고 구조의 단순화를 꾀하는 모양으로 만드는 것 그러면 삼성도 따라 하고 중국 모바일 기기업체들도 곧 머지않아 애플과 유사한 기기와 변모하게 만드는 점 즉, 소프트웨어의 두 번째 강점을 살리는 것일 수 있습니다.
애플 기기를 써본 사람은 반드시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일단 애플 생태계에 한 번 발 들여놓으면 다른 기기로 옮기려고 해도 포기해야 하는 점이 너무 많아서 감수하고 쓰는 것입니다.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을 구매할 때 통신사를 선택하게 만들고 싶었던 것이 그 이유일 수 있으며 아이폰 13에도 eSIM 하나에 여러 개의 통신사를 담을 수 있게 구현되어 있는 점도 유심 슬롯이 사라지는 그날이 애플이 통신사를 좌지우지하는 날이 실행될 수 있겠죠. 물론 실행력은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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