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유통에서 코일가공센터(슬리터 Slitter & 시어 Shear) 역할과 비슷하며 철강을 원단이라고 비교했을 때, 원단 제조회사-철강회사는 포스코나 현대제철 같은 철강제조사이고, 양복점과 같은 집은 철강에서는 프레스 가공을 하는 공장이나 철구조물이나 파이프를 제조하는 제관업체일 것입니다.
철강은 무게가 상당하고 강도도 높아서 들고 자르고 포장하고 운반하는 것이 옷감과는 달리 인력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고 대부분 기계나 도구를 사용하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열연코일(23-25 ton)은 엄청나게 무겁고 커서 대형 트레일러에 코일 하나만 달라 싣고 운송해야 하며, 싣고 내리는 것도 크레인이 있어야 합니다.
철강 제조회사는 포스코, 현대 BNG 스틸 , 동국제강 등 직접 거래를 하면서 공식적으로 시중에 재판매를 하고 있는 유통회사를 말하며, 포스코의 1차 유통은 대리점, 스틸서비스센터(코일센터), 판매점, 가공센터 등을 말합니다.
포스코는 전통적으로 철강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대형 고객사와 직거래를 하여 왔으며 후판을 많이 사용하는 조선사, 중공업사 그리고 건설사/ 열연코일을 많이 사용하는 강관사 및 냉간압연 회사, 냉연 도금재를 많이 사용하는 자동차 및 가전회사 등이 바로 포스코 직거래 고객사입니다.
포스코 직거래
포스코와 직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요건이 충족되어야 하는데 먼저 수량 면에서 일정 이상의 규모를 갖추도록 해야 하며, 과거에는 대개 한 품목당 월 천 톤 이상을 사용해야 직거래가 가능했으며 그 이상을 철강제품을 가공과 제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어야 지속적인 거래가 가능했습니다.
해당 업체와 직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거래를 통한 위험이 없어야 하며 부동산이나 담보 등을 통해서 거래 위험을 사전에 최소화해야 거래가 가능하며 재무적인 안정도가 미흡한 경우, 담보 제공 요구나 수요회사 입장에서도 거래 자체가 특혜가 많았기에 무리해서라도 담보요구를 들어줄 이유가 있었습니다.
거래 위험 회피 요구는 포스코 직거래의 아주 효과적인 진입장벽으로 오랫동안 사용되어왔고 일정 이상의 규모와 재무적 안정성을 갖추지 못한 실수요 회사들은 포스코 공식 유통채널인 포스코 판매점(대리점, 가공센터)들과 같은 2차 유통들과 거래가 가능해 왔습니다.
포스코 판매점의 유통기능은 포스코는 공급자 우위 시장을 오랫동안 지속하면서 가져온 거래 방식으로 포스코 판매점도 그대로 이용해 왔으며 일정 정도 이상의 규모와 재무안정성 또는 담보가 가능한 곳과 직접 거래를 해왔습니다.
포스코가 대형 고객사에게 직접 공급하면서, 직접 거래하지 못하는 중급 및 소규모 실수요자들에게는 영업채널인 1차 유통을 통해서 물건을 공급하며, 1차 유통도 자기들과 거래하는 중급 규모 회사가 아닌 중소기업들을 위하여 2차 유통들에게 일정한 규모의 물량을 꾸준히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2차 유통이 갖는 위험부담 및 재고 보유기능과 1차 유통이 하지 못하는 소폭 및 소형 가공 기능과 맞물려 2차 유통이 1차 유통 기능을 보완해 주는 역할을 맡았고 따라서 1차 유통과 2차 유통이 상호 보완적인 형태로 지금까지 우리나라 철강 유통구조를 유지해오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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