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장의 알리바바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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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제품, 2주 전  주문했던 '007 제임스 본드'의 퀀텀 오브 솔라스의 영화 등장 자켓이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고 기대만 설렘 반으로 퇴근 후 약속을 미루고 곧장 부리나케 집으로 달려왔습니다.

 

2주 동안 기다린 직구 박스 치곤 상태가 양호하게 도착되었습니다. 바라쿠타 G4 

 

 

 

 

통관비용과 다 합산해 총 $234.00 (한화 260,000 정도) 가격의  본드 해링턴 자켓의 레플리카 제품입니다.

$200.00 이상이라 통관에서 걸릴 것 같았지만, 집까지 무사히 와서 다행입니다. 원래 박스에 넣는 인보이스는 조금 다운밸류(downvalued) 하여 통관 과정을 쉽게 해줘야 하는데 판매자는 눈치가 없는 것 같네요.

 

 

 

 

2주에 걸쳐 해외 배송을 기다렸지만 이미 넋을 잃었고 기대도 희망도 생각지 못한 상태에서 도착해 얼른 언박싱을 시도하자 마자, 본드가 반쯤 입고 보낸 듯한 피지컬에 여기저기 치여 오느라 자켓이 쪼글쪼글 해졌습니다. 목 부위 실밥도 한 줄 바래진 구제 옷처럼 정말 입었던 옷을 보내줬을까? 란 생각에 반품 생각이 순간 떠오르는 이유는...

 

 

 

 

툭툭 털고 마음을 가다듬고 전체적으로 감상을 쭉 하니, 음..바라쿠타 G4를 라이더 자켓으로 입어야 할 듯합니다. 라이딩할 때 입을 만한 옷이 없었는데.... 그러려고 산 건 아닌데.... 아주 혼란스러웠습니다.

 

 

 

 

사이즈는 'M' 이지만, 솔직히 저의 체격에는 다소 한 치수가 큰 편입니다. 같은 'M' 사이즈이지만 서양 체형 기준이라 그런지 자켓의 품과 슬리브 길이는 한 번 접고 입어야 하는 사이즈가 되더군요, 서양인들은 워낙 피지컬도 좋고 다리도 길지만 팔 길이도 같이 긴 듯합니다.

 

그래도 바라쿠타 G4 해링턴 자켓만의 특징 깃은 살아있어 제법 디테일이 나옵니다, 질감의 재질은 똑같이 면 100% 그대로 오리지널 제품과 따라 했다고 하지만, 글쎄요 NAVY 색상으로 다른 직물 혼합이 아니라, 쉽게 구겨질만합니다.  물론 디테일을 그대로 심어놓은 레프리카 제품이지만 우수한 품질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세탁과 동시에 힘껏 물 빠짐이 또 기대가 됩니다.

 

 

 

 

오리지널 '톰포드'자켓의 로고 대신 호주에서 직접 디자인 한 제임스 본드의 '해링턴 재킷'으로 판매 업체는 호주에 소재한 'Royal filmwear'입니다. 유튜브에 Royal filmwear를 검색하면 007 '제임스 본드'의 활약 의상 레프리카 제품을 이 업체의 디자이너 Mr David 가 하나하나 리뷰와 코멘트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도 리뷰 보고 구매했지만 조금 묵은 재고를 보내... 어쨌든 온라인 쇼핑은 반전 매력이 있죠. 아무리 기대하고 고대하는 제품이지만 한 가지가 아쉬우면 반품을 고려한다는 묘한 모순이랄까? 인생은 언제나 역설과 모순 속에 속고 살지만 그 속에서 자기 합리화를 정당화하는

.

 

 

 

내부 안감은 폴리에스터군요 겹옷으로 봄, 가을에 입기에 좋을 듯 합니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MADE IN CHINA 군요. 디자인은 호주에서 하고 디자인 바탕으로 제작은 중국에서 한 것 같군요. 그럼 중국에서 호주로 호주에서 다시 한국으로?

 

 

 

이중 바라쿠타 G4 모티브 YKK 지퍼 아주 훌륭합니다.

 

 

 

 

음 다림질만 잘 하고, 물 빠짐 세탁하지 않고 드라이로 규칙적으로 잘하면 될 듯합니다. 해외에서 물 건너온 본드 재킷으로 생각하고 잘 입어야겠습니다.

 

 

 

같은 다니엘 크레이그랑 같은 체형인데 아무래도 다니엘 본드는 "S" 사이즈 인 것은 확실합니다.

착용샷은 치수가 1치수 커서 미련으로 남겨둬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직구를 통해 느낀점은

1. 같은 M 사이즈이지만 서양인 체격을 감안하여 한 치수 낮게 주문 해야 할 듯.

2. 영화 제품 의상은 꼭 오리지널 제품으로

3. 해외직구 반품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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