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장의 알리바바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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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금이라고 불리는 구리는 자동차 제조, 전기 제품, 건축 무역과 같은 산업에서 유용한 광물이고 경제 활동의 좋은 지표이기 때문에 'Dr Copper'라고 합니다. 세계 성장의 바로미터와 세계 경제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찾는다면 구리 투자를 시작하기에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남미에서 구리는 가장 큰 생산국이며 LME(런던 금속거래소)의 구리 가격은 톤당 8,028달러로 201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몇 주 동안 구리 가격이 상승하는 눈부신 실적을 자랑하는데, 이 같은 상승세는 가격 폭락에 따른 심리가 호전된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전 세계 구리 공급량의 절반 이상이 매년 중국이 사들이고 있는데 구리는 그것만이 아니며, 스테인리스강 생산 핵심 요소인 니켈과 다른 원자재의 가격, 원유가격도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것은 중국이 바이러스를 빨리 억제했다는 것이 밝혀지며 세계 경제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는 낙관론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구리는 건설, 장비, 인프라, 운송 산업 전반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만큼 경기 회복 기대감의 지표로 작용되며 경기 회복기에는 구리가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중국 경기가 회복되면 구리 가격도 오른다" 란 말도 있으며 중국 경기 전망이 좋기에 구리 가격도 오를 전망입니다.

 

 

 

구리 동박 2차전지의 음극재 주요 부품

 

구리 동박은 전기차 배터리의 4대 소재인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중 음극재에 들어가는 얇은 막으로 활용되며 막이 얇을수록 더 많은 리튬이온을 채울 수 있어 배터리 효율이 더 높아집니다. 다만 구리를 6 마이크로미터까지 펴려면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며, 진입장벽이 높아 국내 기업 중에서 소수 업체만 구리 동박을 생산 중입니다. 세계 전기차 배터리용 구리 동박의 시장 규모는 2018년 1조 원대에서 2025년 14조 원대로 커질 전망입니다.

 

 

 

앞으로 중장기적으로 구리가격 상승 가능성은 높으며 구리 가격 성장과 경기 정상화의 시동을 걸면서 경제가 재개되리란 기대감으로 최근에는 수요 대비 공급에 차질이 빚어 수급 불균형에 따른 가격 상승 가능성도 보입니다. 앞서 말한 최대 생산국 남미의 칠레에서도 계약직 근로자의 30%를 휴무 조치하는 등 광산 가동률도 낮아지면 칠레에서도 코로나 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광산의 가동을 잠시 중단했습니다.

 

'안전자산' 금의 매력이 줄었다는 평가와 금시세를 따르는 상장지수펀드(ETH)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가지고 가는 반면 다른 2차 핵심 원료인 니켈, 리튬, 코발트 관련 ETH는 두 자리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의 친환경 정책 집행이 속도를 내는 것 역시 원자재 시장에서 호재와 전기차 생산, 태양광 패널, 풍력 발전에서 리튬이온 배터리에 활용이 가능하며 전기자동차에서 내연기관의 3배, 신재생 에너지 생산에는 전통 에너지 대비 12배의 많은 구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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